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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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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군부는 20일 성명을 통해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군부는 이번 행동이 쿠테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계엄령 선포의 쿠테타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태국은 지난 2006년 9월 19일에 쿠테타를 일으키며 전국 76개주에 계엄령을 선포한 적이 있습니다.

새로 들어온 소식입니다. 22일 태국 군부는 쿠데타를 선언했습니다.

프라윳 짠 오차 육군 참모총장은 TV방송을 통해 군과 경찰이 국가 평화위원회를 설치하고 모든 권력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이 정치위기해소 방안을 논의하던 회담장에서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체포했고 정부 청사도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시위 상황에서 이번 계엄령 선포는 그 동안의 상황을 지켜봤을 때 어느정도 예상되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정국 불안이 지속했고 최근에는 잉락 친나왓 총리가 실각한 바 있습니다.

전 태국총리인 탁신 친나왓의 여동생이기도 한 잉락 친나왓은 지난 2011년 8월에 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여성총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잉락 친나왓은 부정부패로 해외로 도피한 탁신 친나왓의 꼭두각시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5월 7일에는 태국 헌법재판소는 잉락 친나왓이 타윈 플리안스리 전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을 경질한 것에 대해 권력남용에 해당한다며 총리직을 상실시키기도 했습니다.

태국은 현재까지 반정부 시위로 28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군은 반정부 시위대의 총격으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자 상황이 악화되면 무력 개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태국 계엄령 사태로 태국 여행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아직 여행경보 4단계 중 가장 낮은 '여행유의(1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낮은 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 '태국여행 안전한가요'에

대한 대답을 쉽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거 같습니다.

태국 여행을 가려는 분들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고 아무래도 조심스럽지 않을까 싶네요.

21일 외교부가 기존 여행유의(1단계)가 지정돼 있지 않았던 태국 전역에 신규로 확대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존에 여행유의(1단계)로 지정됐던 방콕 및 인근 지역과 여행자제(2단계)인 수린, 시사켓주 등 캄보디아 국경지역, 여행제한(3단계)인 남부 말레이시아 국경지역 등 외에도 태국 전역에 1단계 이상의 여행경보가 추가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