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갈라쇼 동영상 배기완 돌직구 왜 들고 나왔을까요
소치 갈라쇼 동영상 김연아
피겨여왕 김연아가 현역 마지막 무대를 가졌습니다.
23일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20번째로 나온 김연아는 어깨 부분을 파랗게 물들이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차 흰색을 띄는 의상을 입고 나왔습니다.
김연아는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이매진 노래에 맞쳐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매진 가사는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라는 말로 시작되어 '국가가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목숨을 빼앗기거나 바칠 이유가 없을 것이다'라며 쓸데없는 분쟁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매진(imagine)은 비틀즈의 존레논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에 만든 곡으로 반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소치 갈라쇼 동영상
김연아는 이매진 음악에 맞쳐 부드럽게 연기를 시작해 마법과도 같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김연아는 '나 혼자'라는 가사부분에서 한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고개를 갸우뚱했고 '언젠가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랄게요'라는 부분에서는 화려한 스핀연기를 보였고 마지막에는 두 팔을 끌어앉는 동작을 취했습니다.
김연아 소치 갈라쇼
김연아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평화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매진을 배경음악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듯한 포즈와 우아한 연기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연아 갈라쇼에 대한 해외반응도 뜨거웠습니다.
NBC는 김연아는 4년 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며 은메달을 받았다고 달라진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USA 투데이는 이날의 주인공은 김연아였다며 격찬했습니다.
한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무대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소트니코바는 형광색 드레스와 깃발을 들고 화려함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깃발에 얼굴이 가려지고 발에 걸려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점프착지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열광했습니다.
갈라쇼 소트니코바 러시아 반응
이러한 이유로 소트니코바 갈라쇼 패러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기완 갈라쇼 배기완 소트니코바 갈라쇼 동영상 '왜 들고 나왔을까요'
소트니코바 갈라쇼를 중계하는 배기완 아나운서는 거추장스럽게 깃발을 왜 들고 나왔을까요라고 해서 통쾌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 선수에 대한 이러한 패러디가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스스로가 차저한 일인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석에서 김연아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도중에 말도 없이 사라지는 비매너 행동과 또 다른 인터뷰에서 자신은 모든 대회의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허세를 부렸습니다.
또한 편파판정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러시아와 심판진, 그리고 소트니코바에 대한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연아 갈라쇼 파트너
한편 김연아의 갈라쇼 파트너는 데니스텐이었는데요.
데니스텐은 카자흐스탄 국적을 가진 소치 남자 피겨 싱글 동메달 리스트입니다.
데니스텐은 트위터에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텐은 구한 말에 독립군 의병장이었던 민긍호 선생의 후손으로도 알려졌는데요.
데니스텐 일장기
하지만 이마에 일본 일장기를 두르고 장난스럽게 찍은 사진이 한 커뮤니티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15살에 일본에서 찍은 사진이라고는 하는데 철없다고 해야할지 거참.
김연아 IOC위원장 면담
김연아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IOC위원장을 만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김연아는 23일 오전 IOC위원들의 숙소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비롯해 소치올림픽 출전 선수 3명과 회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세 명의 선수는 지난 2012년 제1회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 출신 설상 종목 선수로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는 스키 선수로 출전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소치올림픽 개막 전부터 예정된 것으로 김연아는 2011년때 유스올림픽 홍보대사를 했습니다.
IOC위원장은 김연아에게 유스올림픽 홍보대사를 또 다시 맡아 달라는 이야기를 건넨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김연아와 IOC위원장의 만남이 피겨판정논란을 빗겨가기 위한 것인지 유스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에 대한 또 한 번의 권유가 목적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김연아의 세계적인 위상이 높음은 분명합니다.
김연아 헌정시 월스트리트저널 김연아 WSJ
미국의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I)이 소치 올림픽 폐막을 맞아 시인 쾀 도우스가 김연아에게 헌정시를 올렸습니다.
'폐막식, 유나, 예의를 차리지 않은 은메달'이라는 시에서 4개의 연중 마지막 연에서 '김연아를 위하여'라는 글로 시작합니다.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지금은 행복하다고 모든 것이 끝난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하다고.
그녀가 금빛의 승리를 잃었을 때 주변 모두가 '속은 것이라고 말하라'던 아수라장 속에서 나는 그녀를 믿었다.
그녀의 안도감을, 모든 무게가 사라진 후 느낀 그녀의 기분을...'이라는 도입부로 시작합니다.
쾀 도우스는 판정 놀란속에서도 김연아가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모든 질투와 분노를 내려놓은 김연아의 여왕다운 품격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선수생활을 끝내고 평범한 생화로 돌아오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냈습니다.
쾀 도우스는 2007년에 구겐하임 재단 상과 2009년 에미상 문학다큐멘터리 부분 대상을 수상한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 교수입니다.
소치 갈라쇼 동영상
배기완 김연아 아빠 카톡 공개
한편 배기완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연아와 아빠와의 카톡을 허락하에 공개했습니다.
카톡 내용속에는 '아빠는 니가 무척 자랑스럽다.', '정말 수고했다 맘껏 즐기다와라'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김연아 아빠 편지 공개에 이어 다시한 번 찐한 감동을 남기는 메시지 인 것 같습니다.
김연아 올포디움
김연아가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김연아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피겨스케이팅 100년 역사상 여자 싱글부문에서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했스니다.
올포디움 뜻은 그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을 하는 것은데 김연아는 노비스와 주니어시절부터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내에 입상한 전무한 기록을 가진 것입니다.
올림픽은 끝났습니다. 김연아의 금메달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노력을 다 해야겠지만 결국 다시 되찾지 못한다해도 모든 걸 잃어버린 걸 아닐것입니다.
김연아가 금메달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노를 내려놓은 김연아의 의연한 모습 또한 금메달입니다.
아니 김연아는 금메달로 매길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여왕입니다.
김연아 갈라쇼 동영상과 소트니코바 갈라쇼 동영상을 다시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채널로 가면 다시볼 수 있습니다.
[소치 김연아 갈라쇼 동영상] [소트니코바 소치 갈라쇼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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