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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가나에게 패했습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평가전에서 0대4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한국은 조르당 아예우에게 3골, 아사모아 기안에게 한 골을 허용했습니다.
한국은 전반 10분에 가나에게 왼쪽 측면을 돌파당했습니다.
그리고 가나가 크로스로 올린 공을 조르당 아예우가 득점으로 연결해 한국은 첫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조르당 아예우는 기성용의 태클로 마지도 아리스가 부상을 당해 대신 투입된 선수입니다.
기성용 태클
그리고 전반 43분에는 아사모아 기안이 페널티지역에서 슛을 날리며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전이 시작한 후 7분이 지나서 아예우가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곡시켰고 경기 종료 1분전 아예우가 또다시 골을 넣으며 가나의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가나의 아예우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아예우의 해트트릭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핏들으면 가나 이이유로 들린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이날 박주영을 원톱으로 내세우며 구자철이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기성용과 한국영이 중원을 맡고 포백에는 윤석영과 김영권, 곽태휘와 김창수가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골키퍼는 정성룡이 맡았습니다.
한국은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역습도 여러차례 허용했습니다.
전반 41분에 손흥민이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근호와 김보경, 홍정호 등 여러선수가 후반전에 교체되어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더이상의 골은 나지 않았습니다.
가나 축구순위 37위로 57위인 한국보다는 20계단 높습니다.
강팀을 만나서 아쉬운 경기를 펼쳤지만 조직력을 점검하는 좋은 경기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가나와의 최종평가전에서 실제 등번호와 다른 가짜 등번호를 달고 나와 관심을 모았는데요.
조별리그 상대인 벨기에와 러시아의 전력분석 요원이 가나전 경기를 참관하는 것을 의식해 한국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가나 월드컵 조 편성을 보면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G조에 속해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2실점을 한 것은 극복하기 힘들었고 특히 '두 번째 골은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에 집중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는 이겨도 얻을 것이 있고 져도 얻을 것이 있다며 러시아전까지 일주일이 남았는데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인식하며 바꿀 수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전부터 성패보다는 평가전은 점검의 시간이라며 못을 박았습니다.
평가전의 패배가 아쉽기는 하지만 본무대는 월드컵 본선이기에 한국대표팀을 응원하고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 봅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축구일정을 살펴보면 18일 오전 7시에는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23일 오후 4시에는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알제리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집니다.
27일 오전 5시에는 상파울로에서 벨기에와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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